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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두국수 한 그릇 추가~!

여행? 자신을 찾기 위한 방법 중 하나지.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네.

청하

나이 : 74세
종족 : 닭 수인
173CM / 8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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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키워드

​프로필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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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고지식함 / 꼰대스러움 / 다혈질 / 솔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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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오게된 이유 

회색 빛 먹구름이 하늘을 가린 여름의 낮, 대로변을 걷던 청하는 장대같은 비를 피하기 위해 근처 객잔으로 몸을 옮겼다. 잠깐만 있었는데도 옷이 다 젖은 청하는 쯧 소리를 내곤 점소이를 부른다.


“점소이! 여기 계두국수 하나하고 ”


객잔에서 두런두런 말 소리가 들려온다. 소문을 듣는걸 좋아하는 청하는 손님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어느 날, 이상한 종이를 주운 자가 갑자기 사라졌다 돌아오는 일, 돌아온 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곳은 철로 된 상자같았다네, 덜컹거리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창을 통해 바깥을 보니 검은 밤 하늘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것이 보였지. 덜컹거리는 소리와 이국적인 풍경, 너무나도 갑작스런 이 상황이 무서웠지만 가장 무서웠던 것은 중원에 존재하지도 존재 할 수 조차 없는, 생명을 가진 무언가들이 돌아다닌다는 것이었다네. 시체같은 보라색 피부에 눈이 있어야 할 곳에 뿔이 있던 그 모습이… 다행히 서로 말이 통했지만 그래도 그 모습을 생각하면….”

허황된 소문을 듣던 청하는 미치광이의 망상이라는 결론을 내리곤 계두국수의 삯을 치르기 위해 자신의 품을 뒤졌다. 그런데 엽전이 아닌 봉투같은 무언가가 잡혔다. 분명 종이같은걸 넣은 기억이 없던 청하는 품에서 봉투를 꺼내었다. 자신의 이름이 적혀있는 봉투, 그리고


외국의 글씨로 적혀있는 이상한 감촉의 종이 두어장이 들어있었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혹시 와해된 마교 잔당의 계획? 아님 개인적인 원한을 가진 오대세가 소속의 인물이 보낸 것인가? 봉투에 자신의 이름이 적혀있는걸 미루어보아 상대방은 자신을 노리고 있음이 분명했다, 정말 마교가 보낸 것이라면 나는 무조건 가야한다. 마교가 얽혀있다면 죄 없는 민초들이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
청하는 봉투가 구겨질 정도로 꽉 쥐곤 객잔을 박차고 나갔다.


“손님! 계산 하셔야죠!”
“아 맞다맞다, 나이가 나이라서 자꾸 까먹는구만;;”

“허어…”
특이한 종이에 적힌 곳, 그러니까 기차역이란 곳에 도착한 청하는 자신의 두 눈을 의심하였다. 마치 운철로 만든 것 같은 유려한 곡선의 마차, 중원에선 한 번도 보지못한 생명체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꽤나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건 그렇고… 말은 어디있지? 혹시.. 마차가 아닌가?”

이제껏 보지 못했던 풍경을 지나 마침내 자신이 타야 할 기차를 발견한다.

“이.. 이게 무슨…”

금속 재질의 몸체에 억지로 붙인 것 같은 촉수,

그 촉수가 팔팔하게 흐느적거리자 청하는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치고 만다.

“대체 이게 무슨.. 혹시 문어인가? 문어가 얼마나 크면 다리가 튀어나온단 말인가…”

청하는 자신이 놓친 무언가가 있는지 확인하자 미처 보지 못했던 특이한 종이의 뒷면을 보게되었다.

“안내. 해당..기차는 탑승객의…애나지를 동력 삼아 목적지까지 갈 예정…열심히…해주길 바람?”

‘외국의 문자를 읽을 순 없었지만 대충 유추해보자면 자신에게 있는 무언가를 동력으로 삼는다는건가?

설마 노동착취? 아니..인신공양인가?’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생각한 청하는 뒤도 돌아보지않고 마차에 올라탔고

이내 문이 닫히고 열차는 큰 소리를 내며 출발하였다.


이 모든 상황이 자신의 오해였다는 사실은 아마 곧 있으면 알게되리라.

 별호 
주로 불리는 별호는 청성권 ( 淸星拳 ) , 별호가 생길만큼 실력은 자신있다. 
본인은 청성검이라 불리고 싶은데 다들 청성권이라 부른다.


 단청 
그의 애병인 단청 (斷淸)은 다른 검들에 비해서 길이가 짧고 날도 서지 않은, 막말로 쇠몽둥이와 다름없지만 어떤 충격에도 휘거나 부러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했다.
날이 서지 않은 이유는 검으로 살생을 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의지 때문이다.


 무위 
풍문에 따르면 청성권이라 불리던 자는 한 걸음으로 장강을 건너고 두어번의 날갯짓으로 백이나 되는 마적들을 절벽에 떨어뜨릴 정도로 강한 자라고 한다.
그의 성정은 불과도 같아서 불의를 보면 참지 않았다고 한다.


 그 외 
청하는 영어를 읽을 수 없다. 중원 사람이 어떻게 영어를 알겠는가.
꽤 오랜 세월을 지낸 탓인가 귀가 어두운 편이다.
체온이 높아서 껴안기는 사람이 보통 더워한다.
가족은 없다.


 호 
먹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좋아하는 음식은 계두국수, 남의 이야기, 꼰대같이 말하기

 불호 
늙은이라고 무시하는 것, 도수가 낮은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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