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우주에서 제법 이름을 날리는 방송 진행자로, 그의 출연을 한 번이라도 지켜봤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언변이 좋고…재치 넘치고, 능구렁이 같다는걸.
매사 여유가 넘치는 듯하면서도 코미디언 마냥 말을 쪼아대는 것이 그의 특징이지. 프라이드도 굉장히 강해 보이고 말이야! 하지만 그 실체는…
알다가도 모르겠는 / 찌질함 / 고지식함 / 생존형 외향성 / 심한 감정 기복
살다 보면 여러 유형을 만나볼 수 있지. 만석의 열차에서 제가 바다를 갈랐다느니, 산을 쪼갰다느니 하는 과거의 영광을 중얼거리는 이라던가,
개별 옵션이 많은 식당에서 주문을 하려다 울음을 터트리는 작자라던가…
바빌론, 그는 신기하게 이 모든 것이 공존하는 이였다.
사적인 만남을 거의 갖지 않기에 그의 이런 이질적인 모습을 아는 이는 손에 꼽을 정도.
심하게 내향적인 성격이 돋보일 때도 있다가, 어느 순간 급발진을 내 화를 내거나,
지독하게 고지식적인 성격으로 변한다.
정신의 문제인가? 글쎄… 성격이 두 개? 아니, 어쩌면
서로 다른 무언가가 섞였다는 표현이 더 맞지 않을까 싶은데.
… 아주 진하게 얽힌 것 같지?
현재는 주된 성격이 내향성에 가깝다…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모양인지 할 말을 다 하며 다소 괴팍하다. 히스테릭은 덤.
참, 고글을 쓰면 이런 현상이 조금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아마 그것이 본인의 내향성을 커버하는 매개체인 모양이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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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시 사용하는 가명은 바벨, 최근 생방송에서 상대 진행자의 뺨을 때리는 거대한 방송 사고를 쳤다. 현재는 자숙에 들어가 있는 상태며 그가 이렇게까지 여행을 다짐하게 된 계기는… 글쎄. 자기 성찰? 아마 이 기차가 뭐 하는 곳인지는 모르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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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에 어마어마한 농도의 마약성분이 흐르고 있다. 이 사실을 아는 자는 없으며 본인이 특출나게 조심하는 부분, 촉수에도 그러한 성분이 있기에 접촉에 주의를 요하나 어느 정도 조절은 가능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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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참 좋아한다, 취하는 일이 거의 없는데… 이게 약이노라! 하는 느낌으로 들이키는 듯. 맨정신으로는 못 버틸 것 같을 때가 있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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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잡이며, 현 신체는 참 허약하다…적당히 무거운 것을 밀다 손목 뼈가 나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 그래도 어느 정도는 자가재생이 가능한 모양이다. / 체온은 미지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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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향은 제법 고급스러운 향수 내음이 난다. 아마 값이 나가는 것일 테지. 그만큼 자기 관리나 치장에 신경을 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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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이마 두어 번 쳐주고 극복한다. 뭐하는 놈인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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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당신들은 그를 알아볼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야… 방송에서 고글을 벗은 적이 한 번도 없으니까. 현재 챙겨온 고글은 다른 디자인이기도 하고. 우주는 또 얼마나 넓던가?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는 곳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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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은 코트 속 안주머니에 놓고 다닌다. 신기하게도 자동 접이식인 모양. 버튼을 누르면 부피가 확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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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은 형광 연두와 보라가 미처 다 섞이지 못해 마블 되어있는 색. 독극물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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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눈 색이 연두색으로 변할 때가 있다. 성격이 크게 바뀌는 듯한데…
호불호
LIKE :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상황 / 술 / 무해하고 귀여운 것들
HATE : 강압적인 상대 / 갑작스러운 접촉 / 비위생적인 장소 / 너무나 다양한 옵션들
자신을 알아보는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