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
한 달 전의 계획스러운 만남. 그 아저씨의 외관은 간지났다…. 캣은 언제나처럼 집들을 돌며 방문 판매를 했고, 처음엔 외관에 쫄았으나 결국 스콧필드에게 혈액팩 2주 치를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집에 가서 생각한다. 그 사람, 좀 호구 같았지?
…이후 상품 배송 당일인 일주일 뒤. 캣은 당당하게 그의 집을 방문해, 새빨간 벽돌 100개가 든 상자를 건네고 도망쳤다. 물론 예상보다 빠르게 들킨 탓에 도망치는 와중 팔에 벽돌을 맞아 살짝 기스가 낫지만, 무사히 도망쳤으므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아, 많이 화났었던가. …알 바야? 물론 지금은 새까맣게 잊은 상태. 설마 다시 만나겠어?
스콧필드 마일른 페스쿰
성격
마이웨이, 집요한, 유쾌한, 약삭빠른
요약하자면 잡상인계의 군림자. 언변킹. 장사 마스터. 무시무시한 장사꾼 대마왕. …스러운 언변을 가지고 있다. 꿀 바른 것 처럼 사람이 솔깃할 법한 언변을 통해 정신을 못 차리게 한 후, 그 틈을 타 물건을 팔아치우는 형식.
물건을 안 사겠다며 도망가는 손님은 사줄 때까지 죽어라 쫒아간다.
즉, 그의 말에 털려서 물건을 사거나, 우주 끝까지-우주는 끝이 없겠지만- 쫓아오는 그에게 져서 물건을 사주거나의 차이. 집요함으로는 그를 이길 자가 몇 없다.
장사 할 때뿐만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해도 가볍고 유쾌한 성격을 지닌 편이다.
행동을 조금 과장되게 하는 면도 있지만, 익살스러운 정도에서 그치는 편.
오는 시비 피하지 않고 (물론 본인이 발릴 것 같다면 싹싹 빈다.) 가는 시비 붙잡지 않는다.
치고 빠지는 것에도 능숙해 경박한 행동거지치고는 아직까지 별문제 없이 살아왔다.
수다는 또 어찌나 잘 떠는지, 혼자 있는 걸 좋아하지 않아 심심할 때마다 주변인을 붙잡고 재잘재잘 말을 건다.
그러다 물건도 한두 개 팔고…. 목숨이 9개는 되는 것마냥 사는 중.
우주의 흐름에 몸을 맡기자. …돈은 벌어가면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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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입으로는 방문 판매원이라 말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잡상인, 실체는 사기꾼. 제대로 된 물건을 팔다가도 가끔은 벽돌을 주고 도망간다. 벽돌은 힘껏 내리치면 사람 머리통을 깰 수 있는 엄청난 물건이니 소중히 여기기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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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는 가벼운 톤의 남성 목소리. 다만 변조가 가능한 종족이라는 점에서, 그의 실제 목소리인지는 불명이다. 가끔 심심할 때 옆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며 놀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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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로 된 팔과 다리는 힘이 센 편이다. 악력은 200kg이며, 빠르게 달리면 60km/h의 속력이 나온다. 무거운 봇짐을 들 때나 고객을 쫓아갈 때, 혹은 도망갈 때 사용하는 부위도 전부 기계로 된 부분. 다만 험하게 쓸 시 파손의 위험이 있어 평소에는 무리하지 않는다. 되려 팔다리 전부 한쪽만 기계이다 보니, 과하게 의존할 시 균형이 안 맞아 꼬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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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살이 심하다. 어디 한 대만 약하게 맞아도 비명 지르며 주저앉는 수준. 전부 치료비를 뜯어내려는 속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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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적 인물. 언젠가 방문 판매로 갑부가 되는 미래를 상상 중이다. 실제로 판매를 잘하는 편이기에,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이 적지도 않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마인드로 태산 모아 갑부가 되기 위해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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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과 기계 부품, 꼬리 전선의 강도는 제법 강한 편이다. 인간기준 성인들이 못 부술 정도. 다만 우주의 기준에 부합하지는 않아서, 잘못 걸렸다가 헬멧이 깨지거나 전선이 끊어질까 봐 늘 조심하고 있다. 특히 기계 부품은 수리 비용이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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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대 -일명 MZ- 유행에 민감하다. 그만큼 옷도 잘 입는 편이고, 신조어도 많이 안다. 되려 현세대를 넘어 미래의 유행까지 섭렵하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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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에 탄 이유는 단순하다. 그곳의 다른 고객들에게도 물건을 강매하기 위해. 한마디로, 방문 판매원의 기차 방문이 되시겠다.